군산시는 27일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선유도에 우리나라 지방정부 최초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이용한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곳에 운행하는 자율주행 차량은 지난해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이뤄진 것이다.

해당 자율주행 차량은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제작돼 승차인원 15인명, 최대속도는 25㎞로 국토교통부 운행허가 승인을 받았다.

현재는 선유도 수원지 주차장에서 선유도항까지 1.5㎞ 가량 구간을 시험운행 중이며, 선유3구와 선유1구로 연결되는 도로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해수욕장과 망주봉을 오가는 총연장 3.0㎞ 구간에 투입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사업은 최첨단 기술 자율주행을 관광서비스와 연계한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안정적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을 통해 관광객이 만족하는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선유도 수원지에 자율주행 체험존을 조성해 드론과 자율주행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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