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곳곳에서 일손돕기를 펼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성수면과 행정지원과, 건설교통과 직원 30여명은 28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수면 포동마을 고추밭을 찾아 고추 지주목 세우기, 고추 줄 묶기 등 일손을 거들었다.

해당 농가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모내기 등으로 바쁜 영농철 일손이 부족해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었는데 공무원들이 바쁜 업무를 잠시 미루고 도와주니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귀면에서도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25명이 일손이 부족한 부귀면 두남리 소재 과수원을 찾아 사과 추 달기 작업에 힘을 보탰다.

마령면은 마령면 자원봉사단(단장 채권자)과 함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가정을 방문해 대대적인 집 청소 봉사를 펼쳤다.

대상 가구는 정신적인 문제로 생활환경이 위생적이지 못하고 이웃 주민들에게도 피해가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태였다.

이에 자원봉사단이 바쁜 영농철 이지만 적극적으로 나서 집안 청소를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재길 부귀면장은 “유관기관·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농촌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 일손부족 현상을 극복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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