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생활 속 거리두기’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절대다수 사업장은 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된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문화관광과와 먹거리정책과 등 9개 부서에서 PC방과 노래연습장, 학원, 유흥시설 등 913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관련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시설들의 위생관리와 간격 유지, 개인소독, 마스크와 손소독·발열체크 여부, 방문자 대장 비치 여부, 출입구 단일화 등 세부지침 분야별 31개 시설의 방역 세부지침 준수 여부를 엄격히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점검대상의 0.9%에 해당하는 8곳만 시정조치나 고발조치(2건) 당하는 등 절대다수의 시설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시정조치는 노래연습장 1곳과 요양병원 1곳, 목욕업 2곳, 음식점·카페 3곳 등 총 6곳이었으며, 주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지 않았거나 소독용품을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놓았다가 재배치할 것을 권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흥주점 2곳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해 고발 조치됐다.

완주지역 내 사업장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방식의 홍보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동참과 협력 의지가 큰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완주군은 정부 방침에 맞춰 ▲업무 4개 분야 ▲일상 9개 분야 ▲여가 18개 분야 등 총 31개 분야의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이 준수될 수 있도록 13개 읍면을 통한 홍보와 팸플릿 등 제작 배부, 재난 전광판을 통한 홍보, 거리 캠페인, 마을재난방송 활용 안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세부지침을 적극 홍보해 왔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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