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살아가면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일종의 내면의 어두움이다.

좀처럼 밖으로 드러내기 어렵다.

하지만 누구나 그 트라우마를 치유하기를 원하고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이번에 발간된 ‘트라우마 사전’은 자신의 현실세계를 비추고 자신의 심연을 안전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다.

갈등에 대처하는 캐릭터의 행동과 내면이 일관성과 진정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과거의 산물이듯이 캐릭터도 과거의 경험이 쌓여 만들어진, 섬세하고 복잡한 내면을 가진 존재라는 점을 잊지 말 것을 저자들은 당부한다.

이를 위해 상처받은 캐릭터가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보다,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하는 길을 알려준다.

또 직장 동료에게 아이디어를 빼앗겼을 때, 집단 따돌림을 당했을 때, 스토킹 당할 때, 폭력을 경험했을 때 등 트라우마가 어떻게 캐릭터의 행동으로 발현되는지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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