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역 경관자원과 콘텐츠를 활용한 포토존 조형물 설치 및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관광객들이 시간여행마을 뿐만 아니라 은파호수공원, 고군산군도와 연계한 관광이 되도록 포토존 조형물 설치와 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곳은 은파호수공원 별빛다리와 비응도 주변 비응마파지길, 고군산군도 포토존 조형물 등 3곳이다.

이 가운데 은파호수공원 별빛다리는 올해 4월에 개방, 인라인스케이트장 주변 제방 종점부에서 생태습지까지 길이 1.1㎞, 폭 3m로 입구 광장에 별빛다리 조형물과 데크광장, 쉼터 등이 조성됐으며, 야간투어 및 이용자 편의를 위해 경관조명도 설치했다.

특히 별빛다리 중간에 6m 길이로 5개소에 설치된 투명 스카이워크는 물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며, 은파호수의 멋진 경관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비응항 주변 해양체험 편익시설은 비응항 주변에 조성된 바다 체험 휴양공간으로 비응도 모래사장과 비응공원을 연계해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데크 산책로, 전망 쉼터, 야간 경관조명 등을 설치했다.

고군산군도 내 무녀도리 쥐똥섬 인근에는 바닷길이 열리는 무녀도 쥐똥섬을 담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초승달 조형물, 장자교에는 할매바위 전설을 모티브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나란히 다정하게 앉아 있는 ‘할매와 할배’, 장자도 돌섬 인근에는 천년나무 아래에서 과거를 보러간 남편의 무사귀환을 기도하는 할머니를 형상화 한 ‘천년나무와 할매’를 설치했다.

서광순 관광진흥과장은 “새롭게 조성된 관광명소를 통해 관광객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일상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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