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는 29일 환경 기후변화 전문교육을 위해 자체적으로 선발한 강사를 대상으로 강의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는 30여명의 강사들이 소그룹으로 나눠 물, 분리배출과 자원순환, 해양쓰레기,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 등 5가지 주제로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주제별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시연회는 고품질의 학습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실전과 같은 사전 연습으로 강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강사는 지난 2월 공고를 통해 선발했으며, 앞으로 철새조망대 생태 기후변화 교육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김중규 박물관관리과장은 “금강철새조망대는 지난해 금강권 전시장 홍보 등을 통해 관람객이 전년대비 200% 증가하는 등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강사 교육 및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금강의 문화를 중심으로 전북권을 대표하는 환경 기후변화 교육의 거점 전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강철새조망대는 세계철새축제 등으로 국내외 위상을 높여왔으나 조류 독감 및 금강 생태계 변화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군산시는 금강의 생태 문화를 알리고, 미래 세대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전해주는 환경 기후변화 교육장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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