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일제 방역의 날“ 운영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제 방역의 날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강화해 코로나19 발생을 완벽하게 차단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한다.

시행 첫 날인 29일에는 보건의료원을 비롯한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역소독 인력을 투입해 설천면 구천동 관광단지를 비롯한 무주군 전체 식품접객업소와 숙박업소 등 848곳을 대대적으로 소독(시설 내부, 손잡이 등)했다.

이 자리에는 황인홍 군수도 함께 나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침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로했다.

황인홍 군수는 “모두가 어려운 때”라며 “방역은 물론, 경기회복을 위해 노력을 쉬지 않고 있는 만큼 마음을 한 데 모아서 가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 일수록 나부터 실천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매주 금요일 일제 방역의 날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주군은 이날 생활 속 거리두기 포스터를 배부하고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으로 충분한 간격두기, △손을 자주 꼼꼼히 씻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매일 2번 이상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기,△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하기 등의 5가지 핵심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외에도 관내 공공기관을 비롯한 기업과 다중이용시설 등지에도 협조공문을 발송했으며 군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현수막과 전광판,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을 활용한 홍보를 진행 중이다.

또 ‘자주 접촉하는 전화기, 문고리, 컴퓨터 자판기, 탁자, 의자, 마이크 등을 수시로 닦을 것’ 등 일반가정과 사무실, 개인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및 집단시설, 대중교통 맞춤형 실천 지침들을 공유하고 소독방법을 설명한 매뉴얼도 함께 배부할 예정이다.

필요 시 분무기형 살균제도 추가 지원한다.

주민들은 “코로나19가 좀 수그러드는가 싶더니 다시 확산세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일제 방역의 날을 운영한다니 든든하다”라며 “적극 동참해서 코로나19로부터 내 집과 내 가게, 내 지역을 지키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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