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주 완산공원 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서 김승수 시장을 비롯한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 이형규 이사장 및 관계자들이 동학농민군 지도자 안장 1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126년 전 동학농민군의 전주 입성을 기념하고, 동학농민혁명 기념공간인 ‘녹두관’에 안장된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넋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전주시와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종민)는 31일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종민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학농민군 지도자와 동학군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 안장 1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26주년 기념식 ▲동학농민군 지도자 안장 1주기 추모식 ▲동학농민군 지도자와 (재)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故 이이화 선생을 추모하는 공연의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행사의 참석인원을 축소해 진행하는 대신 인터넷을 통해 행사를 생중계했다.

이와 관련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6월 6일부터 11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내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마당에서 동학농민군의 전주입성(5월 31일)과 전주화약일(6월 11일)을 기념하는 사진전과 학생작품전, 판화체험전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와 사단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지난해 6월 1일 125년 전 일본군에 의해 목숨을 잃었던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을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 영구 안치해 영면에 들도록 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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