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의무공동도급 공고해
최근 4건 75% 지역에 낙찰
만성 103억 금광 18억 수주
건설경기-경제활성화 기대

전북개발공사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최근 발주한 공사 4건에 대해 지역업체 수주율 75%를 기록하는 등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외지건설업체가 전북지역에서 대형건설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는 의미가 크다.

29일 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최근 발주한 공사 4건의 입찰결과 75%를 지역업체에서 수주해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지역건설경기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이번에 발주한 공사 입찰은 전기공사업법, 정보통신공사업법에 따라 분리 발주한 전기공사 2건, 정보통신공사 2건 등 총 4건이다.

이들 공사는 4건 모두 지역제한 규모를 초과함에 따라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를 위해 지역업체 49% 이상 의무공동도급 하도록 입찰공고 했다.

4건에 대한 입찰결과 만성 A-2블록 정보통신공사, 군산금광 행복주택 전기공사와 정보통신공사 등 3건 모두 낙찰자가 지역업체로 결정됐다.

전주 만성지구 A-2블록 건설공사와 군산금광 행복주택 전기공사와 정보통신공사의 총 계약금액은 103억1천600만원이다.

만성 A-2블록 전기공사는 지역업체가 49%를 수주해 총 계약금액 103억1천600만원 중 75%에 해당하는 77억3천600만원이 지역업체 몫으로 돌아갔다.

군산 금광지구 행복주택 건설공사의 경우 전기공사 11억1천300만원, 정보통신공사 7억6천400만원으로 부안지역 업체가 100% 수주했다.

군산 금광지구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지난 3월 31일 착공에 들어갔다.

전용면적 21㎡형 34세대, 29㎡형 30세대, 36㎡형 34세대 등 2개 동 총 98세대 규모로 건립되며 2022년 2월 준공이 목표다.

전주 만성지구 A-2블록 공공임대아파트 건설공사는 대지면적 4만2천877㎡에 지하 1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9㎡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하는 공사이며 추정금액 1천7억8천400만원,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920일이다.

또한 금강지구 행복주택은 주거취약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구도심 활성화는 물론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노약자 등의 주거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북개발공사는 군산 금광지구 행복주택 건립사업을 비롯해 전주 만성 A-2BL 공공임대아파트, 진안 군상 농어촌임대주택, 무주 설천 농어촌임대주택 등 4개 단지에 총 1천108세대의 임대주택을 짓고 있다.

전북개발공사의 이 같은 성과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건설경기와 지역경제 회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신우기자 lsw@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