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HI 84.1 전달대비 2.4p 상승
건설업 75-서비스업 85 기록

도내 제조업에 부는 한파의 강도가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측된 반면 비제조업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경기 침체가 여전한 가운데 제조업의 경우 정부와 지자체에서 내수부양책 추진에 집중하고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 해외 온라인시장 개척 등에 속도를 내면서 미약하지만 경기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건설경기 등이 크데 위축되면서 비제조업의 체감경기는 개선되지 못하는 상황.

31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승찬)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도내 1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6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4.1로 나타났다.

지난달보다 2.4p 상승한 수치로, 소폭이지만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지난달보다 7.2p 상승한 84.3을 기록한 반면 비제조업은 3.6p 하락한 83.9로 집계됐다.

특히, 비제조업의 경우 건설업이 75.0으로 5월보다 무려 8.3p 하락했으며, 소비 심리와 직결되는 서비스업도 3.0p 하락한 85.0으로 파악됐다.

전산업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내수판매(81.3→82.9), 수출(63.6→66.7), 영업이익(79.4→83.6)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역계열인 고용수준(103.6→100.8) 전망 역시 2.8p 하락하며 다소 완화될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73.8%)’이 여전했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34.9%)’, ‘자금조달 곤란(31.0%)’, ‘인건비 상승(27.8%)’, ‘원자재 가격상승(19.0%)’, ‘인력확보곤란(12.7%)’ 등의 순이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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