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북본부(본부장 이경섭)가 고압 아파트의 구내 정전에 긴급 복구 지원반을 신속히 투입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31일 한전 전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전주시 반월동 S아파트는 물탱크 청소 후 마무리 작업 미숙으로 인해 지하 수변전실이 침수, 이로 인해 이 아파트의 418세대의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오전 6시가 되기도 전에 이뤄진 일이다 보니 당시 이 아파트 내에는 큰 소동이 빚어졌다.

이에 더욱이 수전설비 복구가 지연되자 한전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발전차를 투입했다.

뿐만 아니라 긴급 복구 지원반을 신속히 투입해 정전시간을 단축, 전기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박운창 배전운영부장은 “대단위 아파트 등 고객 설비 불량으로 인한 정전 시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복구 지원은 당연하다”며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전설 비 및 주변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적기 교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철 냉방부하 급증으로 인한 아파트 변압기 고장발생 시 원상복구에 장시간이 소요되므로 정전 피해 예방을 위해 노후 아파트 수전설비 열화상 진단 지원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은 24시간 긴급 복구 지원반을 편성·운영해 고객설비 고장으로 인한 정전도 한전 설비에 준하는 복구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아파트 및 다중 이용시설 고객에게 최상의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성아기자 tjdd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