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난극복 현장 방문
12일 전주방문 당 활동 주력
김수흥 3차 추경 준비 적극
8일 상임위 배정 조율 귀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국회 임기가 지난 달 30일 시작되면서 도내 국회의원들도 본격적으로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국립공공의대 설립,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탄소산업의 차질없는 추진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점에서 도내 지역구 의원들의 역할이 주목된다.

또 오는 5일 국회 개원일에 앞서 도내 의원들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문제가 조율될 지도 관심사다.

도내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는 국토교통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보건복지위 등에 겹쳐져 있다.

여기에다 21대 국회의 도내 정치권은 초재선 중심으로 꾸려져 있어 중진 정치인 부재의 우려를 안고 출발한다.

이 때문에 중진 부재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여야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도내 정치권은 국회의원 임기 시작에 앞서 사실상의 의정활동에 돌입했고 상당수 의원도 본인의 SNS를 통해 21대 국회에서의 각오를 밝혔다.

재선의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병)은 이미 당 활동에 주력 중이다.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대변인인 김 의원은 위원회 전체회의에 계속 참석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달 29일 열린 회의를 통해 "3차 추경안을 6월5일 국회 개원일에 맞춰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코로나 국난극복을 위한 현장방문 지역으로 오는 3일 충북 오송, 8일 경남 창원, 12일 전북 전주, 18일 강원 원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21대 국회 각오에 대해 익산갑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로 국가와 지역경제가 많이 어렵다”면서 “이에 정부는 3차 추경을 준비하고 있고 국회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제부안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도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새로운 정치, 김제 부안의 동반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21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다소 위축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도내 의원 상당수가 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의원들은 사법당국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공격적 의정활동보다는 상대적으로 제약된 활동에 머물 수도 있어 사법 당국의 조속한 판정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편 법정시한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장단은 오는 5일 본회의에서 선출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국회의장 후보에 박병석 의원, 국회부의장에 김상희 의원을 추대한 상태다.

이어 8일에는 각 상임위원장과 상임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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