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유망 수출 중소기업 7곳을 2020년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필로시스, 알룩스, 대림씨앤씨, 대두식품, 삼일산업, 범농, 고고싱이다.

기업들은 향후 4년 동안 중소벤처기업부와 연계한 맞춤형 패키지 지원, 해외 마케팅 서비스, 기술개발사업 등에서 우대를 받는다.

30일 전북도는 해외 시장 진출과 성장 지원을 통해 이들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수출 강소기업이 되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들 기업은 해외 시장진출 역량과 기업의 성장 전략 등을 고려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수출 강소기업으로 매년 초 전국 기준 200여개사 규모로 선정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직전년도 매출액 100억원~1000억원, 직·간접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이며, 혁신형기업(메인비즈기업, 이노비즈기업, 벤처기업)은 매출액 50억원∼1000억원, 직·간접수출액 100만 달러 이상도 신청 가능하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강소기업의 평균 매출액(2018년 기준)은 340억원,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30%로 나타났다.

산업 분야별로는 기계·자동차 3개사, 농·식품 2개사, 스마트 헬스케어 1개사, 의류 1개사가 선정됐다.

올해 글로벌강소기업 선정된 기업 중 하나인 ㈜필로시스(대표이사 이인)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연속 혈당 측정기를 출시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인 ‘Gmate COVID-19’를 출시해 동남아, 아프리카, 이집트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기업이다.

혈당기기 및 혈당 시험지를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도내 수출 강소기업이다.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향후 4년 동안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라북도가 연계해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도는 기업 수요를 반영한 지역자율프로그램(시제품제작/공정개선/마케팅지원/글로벌 R&D기획 지원 등)으로 기업당 연간 3000만원 내외 지원을 통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남섭 전북도 기업지원과장은 “정부 정책과의 연계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을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해 지역 산업 경제의 성장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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