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6공장 증설
2만5,300㎡ 규모 8월 착공
연간 5만2천톤 동박 생산
50여명 신규고용창출 기대

정읍시와 전라북도가 1일 동박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K넥실리스(주)와 6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일 전북도청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유진섭 시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영태 SK넥실리스(주)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넥실리스(주)는 올해 3월 동박 전문 제조회사인 KCFT를 인수한 SKC의 자회사다.

지난해 10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두께의 초극박 동박을 1.4m 광폭으로 세계 최장인 30km 길이로 양산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넥실리스(주) 6공장은 오는 8월 착공, 2022년 1분기 준공을 목표로 기존 여유 부지 2만5천300㎡에 1천200억 원을 투자한다.

5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6공장이 완공 후 가동되면 연간 9천톤 규모의 동박 생산이 가능해 SK넥실리스(주)의 동박 생산능력은 연간 5만 2천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태 SK넥실리스(주) 대표는 “이번 투자 결정은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하는 동박의 공급 부족이라는 시장 특성과 기술력 경쟁 우위 등을 고려,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증설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은 “SK넥실리스(주)의 투자 결정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반겼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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