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이 1일 표지석 설치 논란과 관련 “(전북경찰청) 정문이 썰렁하다는 생각이 들어 간판을 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직원들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위해 진행한 일이고 청 예산이 없어 사비를 들여 나무와 표지석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장으로 근무했던 김제경찰서와 익산경찰서에도 표지석 건립을 추진했지만 하지 않기로 했다”며 “내 고향 전북에 좋을 것 같아 했을 뿐이다.

비판적인 시각으로 왜 보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나무를 심으면서 해당 자리에 있던 나무는 조경업자가 베어서 가져갔다”며 “국가예산이지만 잘라낼 수도 있고 캐낼 수도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최근 사비를 들여 자신의 이름을 새긴 표지석을 세우고 나무를 심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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