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통합당 첫 비대위원회
다음 회의서 당 진로방향 발표

집권 여당이 국회 177석으로 출범하면서 국정 운영의 파트너인 보수야권의 움직임이 정가 관심을 끌고 있다.

보수정당이 여당에 무기력하게 끌려가느냐 아니면 여당에 맞서는 강력한 야당이 되느냐와 관련해 그 키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맡고 있어서다.

특히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당의 진로에 대한 입장을 곧 밝힐 예정이어서 야권 이목이 집중된다.

김 위원장은 1일 미래통합당의 첫 비대위원회에서 “비대위를 통해서 미래통합당이 앞으로 진취적인 정당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며 “정책 측면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당의 진로에 대해선 “다음 회의에서 당이 앞으로 무엇을 추진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겠다”고 밝혀, 야당 재건을 위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서 국민들이 미래에 대한 굉장한 불안한 심정들을 가지고 있다”면서 “코로나 사태가 일단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는 비교적 성공을 했다고 보지만 이로 인해서 파생된 경제, 사회 제반의 여러 가지 사항들이 아주 엄중하게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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