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등대복합문화관 19팀 참여
어린이 플리마켓 진행 성료

산속등대 복합문화공간은 국내 최초로 어린이 플리 마켓인 ‘카붓 세일’ 행사를 지난 30일 진행했다.

어린이가 주최가 돼 마련된 이번 행사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의 신경제관념 현장체험으로 총 19팀 70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특히 복합문화공간에서 주도적 참여를 통해 경제관념을 바르게 익히고, 돈의 가치를 알아 올바른 소비습관과 의사결정을 하며, 나에게 쓸모없는 물건이 상대방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일 수 있다는 공유 가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산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린이 참가자들은 오픈시간 보다 일찍 도착해 고사리 손으로 살뜰히 준비한 물건과 옷 등을 정리하며 손님 맞을 채비로 분주하게 움직이며, 카붓에 임하는 설레임과 진지함을 엿 볼 수 있었다.

또 최선을 다해 재치 있게 설명하는 모습은 또래가 가지는 특성을 잘 인지한 안성맞춤형 설명으로 빠른 구매로 이어져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동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카붓 세일은 자동차 트렁크를 뜻하는 카붓 (car boot)에서 물건을 꺼내어 거래한다는 의미로 영국에서 시작됐다.

국내에선 산속등대가 처음으로 도입해 단발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지고 기획된 중장기 프로젝트이다.

이번 참가비는 전북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지역 예술인들을 적극 후원하고 있는 우진문화재단에 전액 기부 예정이다.

원태연 대표는“이번 카붓 세일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돈의 가치를 알아 올바른 경제관을 형성하고 합리적인 소비습관은 물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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