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샘난다 그고을' 정읍 소개
방송 촬영장소 문의 빗발
코로나19로 소비 감소세속
방송후 샘고을시장 16.8%
쌍화차거리 3.5% 증가
태인면상가 전월비 134%↑
네이버 검색건수 674건
관련기사 10건 화제성 높여

정읍시는 ‘2019~20 정읍 방문의 해’를 맞아 숨겨진 매력을 전국 곳곳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방송을 통한 미디어 또는 언론 홍보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방송과 소개 이후 촬영 장소에 대한 관심증가가 방문객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객 방문에 따른 유동인구 내역과 소비 데이터, SNS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자료를 토대로 경제효과와 소비 특성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관광 트렌드와 관광객의 선호도에 맞는 정읍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편집자주

 

# 인기 방송프로그램 분석 결과 정읍마케팅 효과 ‘톡톡’

최근 KBS 1TV에서 방영된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샘난다 그 고을’ 정읍 편은 내장산과 신성공소, 구미벽화길, 쌍화차 거리, 샘고을시장, 태인 떡갈비 등을 보여주며 정읍 곳곳을 소개했다. 

야외촬영이 많은 프로그램 특성상 촬영 장소가 자연스럽게 노출됐고 방영 이후 촬영 장소의 검색량이 증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방송을 통해 촬영 장소가 소개된 이후 촬영지에 대한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료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방송촬영지 소개가 광고 효과는 물론 코로나 19 여파로 지역 상권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음을 여실히 알 수 있다.
 
 

# 방송 후 경제효과는 어떤 변화의 모습을 보였을까?

방송 이후 촬영 장소 인근 상가에서 소비 진작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통계가 나왔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년 대비 전체적인 소비액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전월 대비 방송으로 인한 매출이 일정 부분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샘고을시장은 27.5%, 쌍화차 거리는 7.93% 감소했으나 방송이 되기 전월을 대비해 보면 샘고을시장은 16.8% 증가했고 쌍화차 거리는 3.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태인면 상가 일대는 전년 대비 48%, 전월 대비 134%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해 방송의 직접적인 효과가 가장 큰 곳으로 분석됐다. 

이는 방송의 ‘마중물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데이터다. 
 
 

# 방송 효과가 큰 태인면 상가 일대 얼마나 방문했을까? 

방송 이후 태인면 일대에 외지인 유입이 가장 두드러지게 많은 변화를 보였다. 

방송 후 태인 지역의 외지인 방문 동향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방송이 방영된 시점부터 외지인 유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설 명절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방문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전월 대비 87.5%,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했으며 방송 직후인 3월 둘째 주에는 전주 대비 41.9%, 전년 대비 53.9% 증가했다. 

방문 연령대는 50대가 30.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뒤이어 40대 24%, 60대 16.7%, 30대 11.4%를 이뤘다. 주 연령대인 50대를 기준으로 성별 비율을 보면 남자 16.6%, 여자 14.1%의 양상을 보였다. 소비 매출은 한식, 중식, 제과점 등 음식점에서 사용됐으며 방문객 증가로 촬영지 주변 상권도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얼마나 HOT 했을까?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노출된 정읍의 촬영 장소는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받으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방송 전후로‘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정읍’, ‘떡갈비’ 등 관련 내용의 네이버 검색 건수가 674건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폭증했다. 

블로그에서도 48건의 글의 게시됐고 인터넷 뉴스에 10건의 관련 기사가 노출되며 화제성을 더했다. 방송 이후에도 온라인상에 계속 노출돼 방송의 영향을 이어가며 방송 매체의 높은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정읍시청 홈페이지에도 TV 관광 코스로 해당 장소를 소개해 정읍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유도하고 있다.
 
 

# 인터뷰

정읍시 유진섭 시장은 “제5세대(5G) 통신환경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은 고객이 직접 말로 하지 않더라도 수치를 기반으로 주요 내용을 알 수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정책자료 활용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특히“빅데이터를 활용한 구체적인 분석 자료를 보면 방송과 언론 홍보가 정읍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정읍시의 훌륭한 역사적, 지리적, 인적 자원을 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 전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 시민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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