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벽문화관 공연예술단체선정
6개단체 작품진행방향 등 의견나눠

전주한벽문화관은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인 ‘2020 지역협력 무대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된 6개 단체와 함께 성공적 공연과 단체간 교류증진을 위한 네트워크 간담회를 3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주한벽문화관 성영근 관장을 비롯해 전주시음악협회, 두댄스, 라스트포원, 이음음악협회, 극단 삼육오, 소화무용 등 6개 선정단체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해 작품의 기획의도, 진행 방향 등 공연을 위한 상세한 정보교류와 협력을 이야기했다.

전주음악협회는 오페라 아리아, 창작가곡 등을 준비한 '한국가곡과 오페라 아리아의 밤', 두댄스는 서편제를 모티브로 한 ‘창작춤곡-소리길', 라스트포원은 비보이, 마임, 꽁트 등 다양한 장르를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한 ‘LA SHOW’, 이음음악협회는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적인 발레곡들을 설명과 함께 피아노로 연주(1 pinao 4 hands)하는 ‘건반위의 발레’를 소개했다.

젊은예술가 분야로 선정된 극단 삼육오는 함께하면서도 함께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마음의 단절을 주제로 하는 ‘연극-베란다 이웃들’을, 소화무용은 소수의 인권, 그 중에서도 성소수자들을 사회적 약자로 규정하는 현대사회에 물음을 던지고 그들의 목소리를 몸짓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다수의 소수자들-性’을 준비하여 참신하면서도 묵직한 작품을 알렸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의 중단으로 인해 모든 일정들이 하반기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정 단체들은 주중 공연 추진 및 야외공연무대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내놓으며 현 상황에 공감하는 한편, 지역 문화예술을 이끌어 가기위한 책임 등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성영근 관장은 “수준 높은 공연예술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단체들을 위한 더 많은 지원사업을 계획할 예정이다”며 “공연자가 항상 회고의 기량을 펼쳐내는 공간을 지향하여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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