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성일고등학교 최은혁 학생(2학년)은 분실한 돈가방을 주인에게 찾아주는 착한 선행이 귀감이 돼 4일 익산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장(모범학생상)을 받았다.

최 학생은 지난 2월 23일 오후 1시께 익산 황등 시북마을 밭길에서 돈 가방을 주워 112에 신고한 뒤, 황등경찰서를 찾아 주인을 찾아달라고 맡겼다.

이 돈가방에는 황등 시북마을에 사는 A씨가 잃어버린 500만원이 들어있었다.

이 돈은 힘겹게 살아가는 할머니의 전 재산이었다고 한다.

최은혁 학생은 “당연한 일을 당연하지 않게 받아들이는 사회에, 저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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