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태양광등 57억 추경반영
스마트산단등 1천억규모 추진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내놓은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해 전북도가 맞춤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산업용지에 태양광과 해상풍력, 그린수소 등 3대 신재생에너지 실증 연구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사업비 57억 원이 정부 3차 추경예산안에 우선 반영됐다.

또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탄소를 줄여나가는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전북내 수소 생태계, 서남권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1천3백억 원 규모의 환경과 에너지 분야, 6개 그린뉴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연구기획과제를 통해 지난해 11월 지정된 새만금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R&D)-기술사업화-기업육성(유치)-인력양성-국제협력’ 등 분야별 기획과제도 발굴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수소생산과 저장, 운송 등 전 주기 밸류체인 구축으로 그린수소생태계 조성 기반도 마련했다.

따라서 해상풍력 발전사업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상생형 2.4GW급 서남권 해상풍력단지를 차질없이 조성하고, 해상풍력 산업활성화를 종합 수행할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산업 선점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이번 그린뉴딜 신규사업은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정부의 3020 정책 달성에 필요한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발굴했다”면서 “전북의 재생에너지 사업이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힘입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3대 신재생에너지 기반구축과 기업 유치 등 산․학․연 집적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린뉴딜은 화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서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포스트코로나 경기부양책이다.

그동안 전북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지엠군산공장 가동중단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돼 있다.

이에 전북도는 핵심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온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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