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꼬꼬마 양배추가 대형마트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국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환)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간 판매량이 예상보다 2배를 뛰어넘는 등 꼬꼬마 양배추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양배추 소비량이 많은 대만과 일본에 수출할 목적으로 꼬꼬마 양배추를 육성해 왔으나 국내시장에서도 이를 선호함에 따라 롯데마트에 납품했다.

특히 시는 출하 수급조절을 위해 비닐하우스 3㏊에서 조기 재배한 60여 톤을 지난달 중순부터 공급을 시작해 15일 만에 수출 24톤, 롯데마트 30톤, 가공용 6톤 등을 전량 소진했다.

김미정 기술보급과장은 “소비자들이 소형 양배추를 선호하면서 현재 매장 판매량의 30%를 꼬꼬마 양배추가 점유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재 구매 의사도 75% 이상으로 높아 판매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 꼬꼬마 양배추는 지난달 대만에 이어 이달부터는 연말까지 일본에도 매월 24톤 등 연간 300여 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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