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총4만8,968명 4차등교
등교개학 99일만에 완료
학교현장 상시 소독 계획
자원봉사자 840개교 지원

8일 전주근영중에서 전북의용소방대연합회와 전북자원봉사센터는 '안전한 전북만들기' 릴레이 협약식을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과 후 교내 외 공동시설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8일 전주근영중에서 전북의용소방대연합회와 전북자원봉사센터는 '안전한 전북만들기' 릴레이 협약식을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과 후 교내 외 공동시설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집단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연기됐던 각급학교-학년별 순차적인 등교개학-수업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생활속 거리두기 준수아래 본격적인 학사 일정에 돌입했다.

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초등학교 5·6학년 3만1,553명, 중학교 1학년 1만7,145명 등 총 4만8,968명의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지막 4차 등교개학-수업이 이뤄졌다.

4차 등교개학도 역시 앞서 1~3차 등교개학 때와 마찬가지로 학교 구성원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 우려에 대한 초조한 긴장감과 오랜만에 만나는 설레임이 공존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처럼 그동안 코로나 19 장기화 여파로 정부와 교육당국이 불가피하게 연기했던 마지막 4차 등교개학이 완료되면서 지난달 20일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첫 시작된 각급학교-학년별 순차적 등교개학이 모두 마무리됐다.

특히 이날 등교수업은 지난 3월2일부터 등교개학이 다섯 차례 연기된 이후 99일만에 이뤄지는 셈이다.

이로써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전체 학생 21만 7,266명을 대상으로 한 등교개학-수업이 본격화되면서 전북교육청은 혹시 모를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를 대비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상시 소독 계획, 유증상자 발생 시 대책방안 마련 여부, 의심환자 격리장소 준비 상황, 발열체크 준비 상황 및 마스크 비치 여부, 수업 시간 및 급식시간 운용 계획, 등교 시 혼잡 최소화 방안 마련 등 꼼꼼히 점검하고 학생안전 도모를 위한 지원인력도 파견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교 방역활동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 인력 2,508명을 위촉해 학교 현장에 투입했다.

지원 인력은 방과후학교 강사를 포함해 퇴직 교원 및 학부모 등이다.

위촉 기간은 2개월 안팎으로, 업무는 1일 4~5시간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840개교(원)이다.

이들은 학교 현장에서 마스크 착용·발열 체크·방역용품 관리·보건실 업무 지원 등 학생보호 방역활동 지원 역할을 한다.

특히 등·하교시 학생 간 일정거리 유지, 급식소 이용 시 질서 유지, 쉬는 시간 복도 및 교실 등 밀집접촉 금지 및 생활지도까지 맡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등교개학이 모두 마무리된 도내 각급 학교에서 특별한 상황은 발생되지 않았지만 결코 방심은 금물인 만큼 모든 역량과 총력을 결집시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특히 기대이상의 효과적인 방역소독 활동과 학생 생활지도, 학습공백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에만 전념토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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