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포스트 코로나' 7대 분야 45개 과제 뭘 담았나

고용유지땐 임금감소 지원
비대면 수출마케팅 추진해
특화펀드 개발로 투자유치
전문 유통조직설립 등 적극

“경제 활력과 도민 일상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내걸고,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송하진 도지사가 지난달 7일 ‘포스트 코로나’ 대책을 발표한 이후 한 달 만인 9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나오면서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북은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과 ‘경제 활력화’라는 투트랙으로 경제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따라서 코로나 이후 시대를 맞아 전북도가 ‘신(新) 경제 대응체계’를 어떻게 가동시켜 나갈 것인지 7대 분야 45개 중점 과제를 살펴봤다.



▲일자리 지키기&소상공인 지원

전북도는 ‘우리 일자리 지키기 지원 사업’을 통해 노사가 고용유지 협약을 체결하고 일정기간 고용을 유지할 경우 임금 감소분의 일정비율(30%)을 지원한다.

또 ‘신중년·청년 일자리 2배로 지원사업’으로 도내 기업의 신중년·청년 추가 채용 촉진을 위해 지원 인원과 금액을 2배로 확대한다.

생활플랫폼인 소상공인 통합 앱(가칭 ‘오늘의 픽’)을 구축하고 저신용자 전용 특례보증 신설, 금융 사각지대 경영 안정자금 지원, 전북희망론 설치 등을 통해 금융 소외계층의 가계 안정과 경제력 회생을 지원한다.



▲수출활력 제로화

수출시장 위축에 따른 위기극복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마케팅 지원 등에 관한 3개 과제도 발굴했다.

코트라(84개국127개무역관), 경진원(25개국 50개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대면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고, 해외시장 다변화도 추진한다.

SNS 마케팅, 콘텐츠 제작, 현지 온라인 쇼핑몰 입점 연계 지원 등 온라인 플랫폼 활용 해외마케팅 전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수출기업 물류피해지원,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수출활력 촉진단을 운영하고 수출 유관기관 협업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지원과 투자유치

도는 창업기관 보유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정부 사업 공동 대응을 위한 창업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도는 신규 특화펀드를 개발·조성하고 도외 초기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어 투자 인센티브를 활용한 타깃 기업 발굴과 리쇼어링(국내회귀) 기업유치를 위해 새만금 5공구에 전용 임대단지도 지정하고, 정부 인센티브 개정에 맞춰 전북도의 추가 지원 시책도 마련키로 했다.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사회적 경제 경쟁력 강화

도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기술인력 유출 방지와 투자 기업의 안정적 정착 등을 통해 전북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경제 기업 공공구매 확대와 판로개척을 위한 전문 유통조직을 설립하고 사회적 경제기금도 조성한다.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통합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도 서두를 방침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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