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적으로 운영 중인 무주군 형설지공군립도서관이 개학시기에 맞춰 확대 운영하는 등 군민들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9일부터 평일(화~금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8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1m 이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자료실 내 도서 열람이 가능하며, 그동안 운영이 전면 중단됐던 자유열람실도 66석 중 36석 이용이 가능하다.

문화프로그램도 20인 이하로 인원을 제한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평일 자료실 운영 시간을 오후 6시까지만 제한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자유열람실은 운영하지 않았다.

형설지공도서관은 일반주민과 어린이,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해 왔으며, 10일부터 공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작가와의 만남, 책을 통한 문화체험 등 14종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주군 형설지공군립도서관 박민재 팀장은 “형설지공도서관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인 동시에 다양한 교육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형설지공도서관은 이용자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명부작성, 손 소독 후 도서관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자유열람실과 교육실 책상에 비말 차단용 칸막이를 추가로 설치했다.

앞으로 시설 내 거리두기, 주기적 청소·환기·소독을 강화하여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무주읍 예체문화관 내에 위치해 있는 형설지공군립도서관(연 이용자 42,133명)은 일반 자료실, 어린이 자료실, 자유열람실, 교육실로 구성돼 있으며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종교, 철학 등 4만 3천여 권의 장서가 구비돼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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