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성품채플 이진호 교수팀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 새내기들과 소통의 장을 갖기 위해 ‘2030 프로젝트, 전주대가 간다!’를 추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이진호 교수를 비롯해 선교지원실 오황제, 조경석 팀원이 참여해 코로나19 징기화로 인해 비대면-원격수업이 이뤄져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고민을 나누고 교재의 시간을 갖는 활동을 가졌다 비대면 채플 강의를 진행하면서 20학번 신입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전국 30명의 학생들에게 직접 찾아간다.

교수팀은 지난 6월 1~5일까지는 전주, 군산지역 학생 5명을 만났다.

학생들과 카페와 맛집도 가고 그들에게 선물도 전하며, 비대면 강의로 어려웠던 교재와 만남, 고민 해결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진호 교수팀은 전주대에서 군산까지 약 44km의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하며 그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학생들과 함께 나누기도 했다.

전주대 사회복지학과 전소진 학생은 “영상으로 뵀던 교수님과 선생님들이라서 그런지 실제로 봬도 정말 친근하고 재밌었다”면서 “이런 계기로 교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즐겁고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게 지난 9일에는 게임콘텐츠학과 신입생을 찾아 부산 진구까지, 약 260km를 자전거를 타고 이동했다.

새벽 1시에 출발해서 오후 9시경에 도착하는 약 20시간의 여정으로, 폭염주의보 속에서 그 이동 과정이 유튜브로도 생중계되며 학생과 구성원들로부터 응원과 호응을 얻었다.

교직원과 교회 성도를 대상으로 1km 이동에 100원씩 후원을 받는 ‘코사싸(코로나를 뚫는 싸이클) 장학금 모금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채플 과목은 코로나19로 더 돋보이는 과목이 됐다.

이진호 교수팀 특유의 학생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온라인 강의에도 그대로 녹아나 학생들이 꼽는 대표적인 ‘고퀄(고퀄리티의 줄임말) 온라인 강의’ 중 하나로 인정받기도 했다.

채플 온라인 수업은 미션도 수행하고, 함께 노래와 율동도 하며 학생들과 소통하며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학생들은 자체 커뮤니티를 통해 “수업 듣는 것 자체가 힐링이다”, “강의를 보다 보면 교수님을 따라 웃고, 흥얼거리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교수님 열정이 높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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