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농가 40.5ha 매몰 완료

과수화상병이 이달 들어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된 뒤 대응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10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 따르면 올해 과수화상병이 9일 현재까지 전북 익산 2곳 등 총 312농가 187.0ha에서 확진 됐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병해충 위기단계별 대응조치’에 의거해 위기경보 단계를 지난달 25일부터 ‘관심’에서 ‘주의’로, 이달 1일부터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방제대상 농가 중 79농가 40.5ha는 매몰작업을 완료했고 233농가 146.5ha는 매몰을 추진 중이거나 준비 중이다.

그 동안 손실보상금과 굴취ㆍ매몰 비용 등에 대한 논란이 일부 있었으나 지난 4일 농가대표와 면담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고 현재는 전체 지역에서 매몰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보상금을 조정하는 대신 과수화상병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지원과 제도개선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에도 오염된 나무를 최대한 신속하게 찾아내기 위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치료와 방제기술 개발을 위해 방제약제, 저항성 품종과 묘목 진단기술 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구인력 3명을 즉시 보강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오염방지를 위한 작업 수칙 준수와 발견시의 신속한 처리가 중요하다”며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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