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30년까지 1천700억들여
김제 연구개발지구 등 구축
첨단 농기계산업 메카 기대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지역 공약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벨리 5개 분야 가운데 농기계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전북도는 오는 2030년까지 단계별로 1천700억 원을 들여 김제를 비롯한 남부지역에 농기계 연구개발지구, 새만금에 실증지구, 익산과 완주 등 북부지역에 삼각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농업인·농기계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실용형 농기계 기술 개선’과 ‘지능형 농기계 기반 구축’을 두 축으로 해 총 3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예산 265억원이 투입되는 1단계는 △수출농기계 품질고도화 기반 구축 △농작업 기계 성능고도화 지원 △농업환경 안전관리 실증모델 구축 등 3개 사업이 핵심이다.

1단계는 김제시 지평선산단에 수출 농기계 고도화 기반 구축, 농기계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트랙터 및 밭 농업기계 개선 지원, 블루투스를 적용한 영농사고 응급 알림서비스, 농업인 착용 스마트밴드 공급 등 사업이다.

2단계는 농기계 자동화를 위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지능형 농기계 자동화 핵심기술 개발 등이 2020년까지 추진된다.

3단계는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친환경 농기계 자동화 플랫폼 구축, 스마트 농기계 전기구동 플랫폼 구축 등으로 이룬다.

전북도 관계자는 “미래에는 무인작업, 원격제어 등 지능형 농기계로 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농기계 클러스터와 연관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전북이 첨단농기계 산업의 메카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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