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 구축 현황 조사
활용기업 93% '생산성 향상'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스마트워크’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스마트 워크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달 21일~26일까지 20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구축현황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59.5%는 ‘스마트 워크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으며, 17.6%도 ‘명칭만 들어봤다’고 꼽았다.

이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는 기업은 5.6%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 워크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

이어 스마트 워크 활용을 경험한 기업은 31.9%로, 나머지는 경험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활용한 기업들 가운데 92.7%는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과 직원만족도 제고 등 생산성(업무효율)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꼽았다.

중소기업이 스마트워크를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업무특성상 활용이 불가하다’는 응답이 3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금 부담(28.9%)’, ‘새로운 업무방식에 대한 적응부담(19.3%)’, ‘대면중심의 조직문화(14.6%)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이 이를 구축하기 위한 지원방안(복수응답)으로는 ‘자금지원’이 92.0%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컨설팅지원’이 47.2%로 그 뒤를 이었다.

정욱조 중기중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2020년 3차 추경예산안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경영애로 해소 차원의 예산 반영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대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과 사업을 건의·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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