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公 상수도 현대화
완주-순창-군산 1,066억투자
2024년까지 유수율 85% 추진
안전 수돗물공급체계 구축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전북지역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본격화된다.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 상수도관 정비, 상수도 관망 블록화 등 시설개량을 통해 유수율을 제고하는 사업으로 수자원공사는 현재 전북지역 14개 시·군 중 9개 지역에서 사업을 수행 중이다.

10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장수군, 2018년 고창ㆍ진안군에 이어 올해 완주군, 순창군, 군산시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소를 신규 개소하고 전북지역 현대화사업을 중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개소한 완주군, 순창군, 군산시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국비 포함 총 사업비 1천66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사업구역 내 지방 상수도 유수율 85% 달성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들 사업은 지난해까지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 위ㆍ수탁 협약체결과 우선사업 대상지 선정 등의 작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보다 현장과 밀착된 사업추진을 위해 해당 지자체에 사업소를 마련했다.

완주군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297억2천500만원으로 국비 50%, 지방비 50%로 진행된다.

우선사업대상지인 봉동 급수구역에 유수율 85% 달성을 목표로 오는 2024년까지 추진된다.

봉동 급수구역은 지난해 6월 우선사업대상지로 환경부 협의를 완료했다.

지난 4월에는 우선사업대상지 누수탐사 용역에 착수(115건)했으며 이달 들어 지난 1일 우선사업대상지 문제관로(CIP) 긴급관망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순창군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우선사업대상지로 순창읍 일원의 적성급수계통 사업이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168억5천100만원으로 국비와 지방비 각각 50%씩이다.

지난해 5월 우선사업대상지 환경부 협의를 완료했으며 올해 1월에는 우선사업대상지 49건을 탐사, 누수탐사용역을 준공했다.

지난 4월에는 우선사업대상지 기준유량계 설치와 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

군산시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총 사업비는 599억7천200만원으로 역시 국비와 지방비 50%씩이다.

우선사업대상지인 군봉 급수구역에 환경부 협의를 지난해 11월 완료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 우선사업대상지 블록감시시스템 개대체 공사 시행, 2020년 군봉 급수구역 누수탐사용역 시행(200건), 5월에는 2019년 누수탐사용역을 준공(우선사업대상지 100건 탐사)했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수돗물 공급체계가 구축되고 절감되는 유지ㆍ관리 비용을 시설개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익 한국수자원공사 전북지역협력단장은 “그 동안 축적된 상수도 분야의 전문 기술력을 활용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며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통해 전북도민의 물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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