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교통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를 안전하게 개선한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국비 3억6500만원 등 총 7억5000만원을 투입해 교통사고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2020년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개선사업 대상지는 ▲효자동 영생고 사거리 ▲효자동 선너머 사거리 ▲송천역 사거리~전라고 사거리 구간 ▲효자교 사거리 ▲추천대교 북측 사거리 ▲평화동 꽃밭정이 네거리~삼성강남아파트 삼거리 구간 등 6개소이다.

해당도로는 최근 3년간의 교통사고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도로환경을 개선할 경우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될 수 있거나,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등에서 교통체증 해소와 통행 안전을 위해 개선을 요구한 곳들이다.

실제 사업대상 도로는 출퇴근시간대에는 교통량이 많아 교통체증이 발생하지만, 대낮과 야간시간 등에는 차량 과속과 보행자 무단횡단 등으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차로증설 ▲미끄럼방지 포장 ▲고원식횡단보도(과속방지턱 높이를 적용한 횡단보도) 설치 ▲무단횡단방지 시설 설치 ▲과속·주정차 단속카메라 설치 등을 통해 교통체증은 줄이고, 자동차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성은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공사 중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대책 등을 철저히 마련한 가운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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