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초서 모내기 등 체험

전북농협(본부장 박성일)은 도내 40개 초등학교에 농업 체험장 조성을 지난 4월에 마무리하고 12일 전주화정초등학교(교장 장미옥) 스쿨팜 체험장에서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모내기와 채소 수확 체험을 했다.

이번 체험에서 학생들은 조별로 친구들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논을 대신한 벼상자를 활용해 양쪽 끝에서 못줄을 잡고, 모를 줄에 맞춰 직접 심었으며 오이·고추·상추 등을 수확하며 즐거워했다.

  이날 모내기에 사용된 모는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10여년의 노력 끝에 만든 십리향미로 전북 광역브랜드 쌀 예담채로 판매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정성으로 키운 벼는 11월초 수확해 학생들의 가래떡과 뻥튀기 만들기 체험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재현 부본부장은 “초등학교의 개학일정에 맞춰 학생들과 함께 모를 직접 심어보고 채소도 수확하며 즐겁게 체험을 진행했다”며 “농작물을 직접 기르고 생육과정의 관찰을 통해 농부의 땀이 스민 농업의 소중한 가치가 어린 학생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쿨팜은 전북농협이 전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 전주·익산·군산시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내 40개 초등학교(전주 20, 익산 12, 군산 8) 유휴부지에 농업 체험장을 조성해 모듬채소, 김장채소 등을 재료로 모종 식재부터 재배, 관리, 수확, 음식 조리까지 농작물이 음식이 되는 일련의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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