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제8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는 지난 12일 세종시에 소재한 협의회 사무국에서 제72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8대 회장을 비롯해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날 신임 회장 선출에 있어 민병희 강원도교육감도 후보로 나섰지만 최 교육감이 최종 추대됐다.

이번에 현장 교사 출신 교육감이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에 선출된 것은 4년 만의 일이다.

제7대 회장인 김승환 전북도교육감과 제6대 회장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대학교수 출신이다.

최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올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1일부터 2022년 6월까지 2년간이다.

최교진 신임회장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의 공공성과 교육자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다”면서 “앞으로 2년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혁신의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협의회장의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가교육위원회 설립과정에서 지방교육자치를 강화하고 교육선진국 수준으로 유·초·중·고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재정을 안정적 확보하는 등 많은 과제가 시도교육감협의회 앞에 놓여 있다”면서 “교육감들의 의지를 모으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7대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았던 김승환 전북교육감 임기 중에는 지방교육 거버넌스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연대와 협력으로 지역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교육자치와 학교민주주의의 지속적 발전을 선도해 옴으로써 그 역할과 위상을 키우는데 힘을 쏟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교육부에 대입제도개선안, 사학혁신안, 교원인사제도개선안 등을 제안하며 교육 정책 아젠다를 이끌었고, 현장 중심의 다양한 교육 제도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시도교육감협의회 다음 총회는 7월 9일 충남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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