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도민대상 설문 실시
TF팀 가동 폭염 종합대책 수립

전북도가 폭염 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위해 도민 중심의 효과적인 정책 발굴에 나선다.

양방향 소통공간인 ‘전북 소통대로’를 활용해 행정기관 중심에서 수립되던 정책의 한계를 탈피한다는 구상이다.

전북지역은 지난 4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올 여름은 예년보다 빠르고 유례없는 슈퍼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는 15일부터 28일까지 ‘전북 소통대로’에서 설문을 실시, 도민들이 바라는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확인하고 폭염대응 정책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13개 과, 4개 유관기관, 14개 시?군으로 구성된 폭염대응 전담팀(TF팀)을 가동하는 등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폭염 취약계층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 및 폭염저감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냉방시설에 대해서는 3월부터 6월 초까지 냉매가스 보충 등 사용점검을 모두 마친 상태다.

다만,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등 노인여가시설은 보건복지부에서 휴관을 권고 중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용이 제한되고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방·운영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수요자 맞춤형 폭염정책 실현을 위해 도민들의 ‘전북 소통대로’ 설문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도민 스스로가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여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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