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박물관 생생문화재사업
선정··· 5회 답사-토크콘서트

어진박물관은 2020 어진박물관 생생문화재사업을 선정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2013년부터 7년째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풍패지향 전주, 태조어진을 뫼시다’란 주제로 펼쳐진다.

통상 이 행사는 4월부터 12월까지 유적지 답사, 전라감영을 주제로 한 전주문화지킴이 토크콘서트, 태조어진 봉안축제 등을 이어간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예년보다 늦었지만, 참여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유적지 답사는 올해도 진행한다.

현장답사 ‘태조 이성계의 발자취를 따라’는 전북지역의 태조유적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5회에 걸쳐 5월부터 10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5월 30일에 진행된 ‘경기전과 오목대’답사는 정부의 생활방역지침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여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달 20일에 진행될 ‘풍패지향 전주를 지킨 웅치전투지’답사도 모집 당일에 정원 30명이 접수 마감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조선왕실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인 1박2일 답사 ‘조선왕실의 뿌리를 찾아서’도 7월과 11월 2회에 걸쳐 진행된다.

7월 4일에서 5일까지 ‘효령대군의 한이 담긴 강진과 나주 일원의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11월 14일에서 15일까지 ‘한국전쟁기 어진 봉안처 부산과 그 일원의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답사를 진행한다.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생활방역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22일부터 23일까지 전주문화연구회 홈페이지(http://www.okjeonju.net)에서 접수한다.

이 외에도 전주문화지킴이 토크콘서트 ‘전라감영오톡’과 태조어진봉안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전주문화지킴이 토크콘서트는 전주학 시민강좌와 함께 공동으로 개최하며, 8월 28일부터 9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2시부터 4시까지 전주역사박물관 강당(꽃심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태조어진봉안축제는 9월 26일 경기전 일대에서 개최된다.

경기전 미션릴레이를 비롯해 총 9개 프로그램으로 작지만 알찬 축제이다.

축제기간 동안 조경묘를 개방해, 평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내도 살펴 볼 수 있다.

어진박물관 관계자는 “태조어진을 활용한 생생문화재사업을 통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조선왕조의 발상지이자 관광거점도시인 전주를 몸소 체득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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