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공론화위 용역입찰 발주
분야별 전문가 장단점 토론 제시

1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옛 대한방직 부지 시민공론화위원회 이정현 간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1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옛 대한방직 부지 시민공론화위원회 이정현 간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방안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나리오 워크숍에서 제시될 전망이다.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2일 5시간에 걸친 제2차 회의를 통해 30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나리오 워크숍를 따로 구성, 대한방직 부지 개발방안 장·단점을 토론한 뒤 적합한 권고안을 전주시에 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공론화위원회는 전주시와 함께 조만간 시나리오 워크숍 운영자와 공론조사를 위한 용역 입찰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정현 공론화위원회 간사는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시나리오워크숍 운영 용역에 대해 공론화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고려, 이후 추진 예정인 타운홀미팅 또는 공론조사 용역과 병합 추진이 논의됨에 따라 이를 보완·반영한 과업지시서를 다음 회의 시 재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간사는 “시나리오워크숍 참여자는 정책입안결정권자, 도시 관련 전문가, 기술산업관계자, 시민 등 30명 내외로 구성 예정이며, 구체적인 선정 분야와 기준은 다음 회의에서 추가 토론을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즉 시민공론화위원회에서 의제방향(과업지시서)을 시나리오 워크숍에 제시하면 30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부지개발 방향을 결정해 전주시에 제시한다는 내용이다.

이양재 위원장은 “미래 대한방직 부지 활용의 바람직한 모습을 우선에 두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논의된 후 공론조사를 통해 최적의 시나리오로 시민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차기 회의 시 시나리오워크숍과 공론조사 과업지시서를 꼼꼼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회의는 시민공론화위원회 위원 전체 합의에 따라 토요일인 6월 20일 9시 30분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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