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마을의 먹거리, 탐방로, 문화유적지 등 특색 있는 자원을 직접 발굴하고 관광산업을 끌어갈 공동체를 지원한다.

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체가 선도하는 글로벌 관광마을로 조성하기 위한 ‘2020 온두레 관광공동체 사업’ 참여 공동체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전주시에 주소와 사업장을 둔 시민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공동체가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다.

모집 대상은 ▲관광상품공동체 ▲관광맵공동체 ▲전통체험공동체 ▲여행사공동체 ▲미디어공동체 ▲사랑방공동체 ▲자율공동체 등 7개 분야로 1~3개를 선정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관광상품공동체의 경우 공예품, 식품 등 전주를 상징하는 아이디어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것으로 관광맵공동체는 전통놀이터, 테마맛집, 카페, 공연장 등 주제별 관광지도와 상품 제작을 진행하면 된다.

또 놀이, 먹거리, 숙박 등 전주형 전통체험 관광을 제공하는 전통체험공동체도 가능하다.

시는 최대 3개의 공동체를 선정해 각각 1000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으로, 월1회 이상의 관광산업 분야 전문가 자문을 진행하고 선진지 견학 기회도 제공키로 했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관광공동체는 주민에 대한 혜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주민 중심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라며 “관광창업 분야 공동체를 발굴해 전국적인 사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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