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자영업자에게 사회보험료가 지원된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1인 자영업자의 보험 가입을 유지하도록 산재보험료 50%와 고용보험료 30%를 지원하기로 했다.

보험료는 3월분부터 소급돼 분기별 지원되며 도청 일자리 부서를 통해 문자와 카카오톡, 팩스와 이메일 등 비대면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1인 자영업자는 고용·산재보험 가입이 선택 사항이고 임금근로자와 달리 전액을 자체 부담해야 하는 이유로 인해 보험 가입률이 낮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폐업과 산업재해 등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고용보험료의 경우 기준보수 등급 1~4등급은 정부의 고용보험료 지원(30∼50%)에 더해 매월 납부한 고용보험료의 최대 8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본인 부담액은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지원 신청은 15일부터 진행했으며, 신청서와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만 있으면 별도 서류는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도내 1인 자영업자의 경영안정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며 “정부의 고용보험 지원과 중복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자영업자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