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의장단 후보신청받아
20여명 희망해··· 22일 후보결정

제11대 후반기 전북도의회를 이끌어갈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성경찬(고창1) 의원이 선출됐다.

도의회 민주당 소속 도의원 39명은 16일 오후 도의회 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원내대표 선출을 진행했다.

이 날 의원 총회를 시작으로 도의회는 사실상 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단독 입후보한 성경찬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고 17일부터 의장단 후보 신청을 받아 오는 22일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도의원 36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여 명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희망하고 있어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 원내대표로 추대된 성 의원은 선거관리위원장직도 겸하게 된다.

전체 39명 의원 가운데 36명이 민주당 소속인 점을 감안할 때, 선출직이 아니더라도 성 신임 원내대표는 이후 민주당 대표 의원으로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당장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 추천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

고창고와 전남 과학대를 졸업한 신임 성 원내대표는 세계주니어태권도대회 코치 출신으로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중앙당 체육특별위원위 부위원장, 전라북도의회 한빛원전대책 특별위원원장 등으로 활동해온 초선 도의원이다.

성 신임 원내대표는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전라북도의회의 역량 재고와 의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 하겠다”면서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중책을 맡겨준 만큼 도의회 위상 확립을 위해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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