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선발 '추첨제' 변경
29억 예산투입 필수시설 설치

내년부터 고창지역 2개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고 신입생 선발 방식도 추첨제로 변경될 전망이다.

고창교육지원청은 학생수 감소 및 남녀 성비 불균형 문제를 해소키 위해 2021학년도부터 ‘고창 중학구’를 ‘고창읍 학교군’으로 조정해 고창중과 고창여중 등 2개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며, 신입생 선발 방식도 추점제로 변경키로 행정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창교육지원청은 총 28억98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남녀공학 전환에 필요한 화장실 및 탈의실 등 필수시설과 학습지원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필수시설은 2021년 2월말까지 완공 목표로 현재 추진 중이다.

앞으로 남녀공학으로 전환될 고창중과 고창여중은 각각 추진단을 꾸려 학칙 개정과 교명·교가·학교상징 변경, 교복 변경, 공인(직인)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고창여중은 교명변경이 불가피한 만큼, 현재 교명 변경절차도 진행 중이다.

신입생 추첨 방법은 중학교 입학 추첨관리위원회에서 학부모 의견을 수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중학교 입학방법 변경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행정예고 기간 중(16일∼7월7일)에 팩스나 우편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고창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021학년도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상학교에서 추진하는 각종 행정절차 지원과 관련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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