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스마트시범상가 구축
공모선정··· 스마트미러 등 지원

‘전북대대학로 상점가’가 ‘2020년 스마트시범상가 구축사업’의 복합형 시범상가로 선정됐다.

16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과 전주시(시장 김승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스마트시범상가 구축’ 전국 공모사업에서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전북대대학로 상점가가 복합형 시범상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스마트시범상가 구축사업은 소상공인 사업장에 VR·AR,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집중 보급해 스마트상점 확산 거점 및 롤모델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상가는 복합형(5곳)과 일반형(15곳) 등 총 20곳이다.

복합형 시범상가로 선정된 상점가에는 소상공인의 업종‧사업장 특성에 맞춰 스마트미러, 서빙‧조리를 돕는 로봇, 대형 디지털사이니지, AI 스마트 매대 등 경영과 서비스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기술이 지원된다.

일반형 시범상가는 모바일 기기 등을 활용한 스마트오더 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

특히, 복합형 시범상가의 경우 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지역마다 스마트기술 도입에 관심이 높았다.

호남권역에서도 4곳이 신청, 이중 전북대대학로 상점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사실, 이는 전북중기청과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착한 임대인 운동’, ‘해고없는 도시 전주’ 등의 사례를 통해 상호 우호적인 협업·협력관계를 유지해 옴에 따른 결과물이다.

무엇보다 소상공인 스마트기술 현황 자료 수집, 타깃 상가 상인대표들과의 간담회·수요조사, 자체 사업계획서 수립 및 토의‧학습 등 복합형 시범상가 구축을 위한 전북중기청의 기초자료가 톡톡히 한몫했다.

 안남우 청장은 “소상공인 현장에서는 신기술 도입에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 해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야 하지만 쉽지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런 시점에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 내 스마트상점 기술 도입‧확산의 마중물 역할은 물론 소상공인이 비대면·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북대대학로 상점가가 소상공인 스마트기술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전주시와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