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각목으로 행인을 위협하고 차량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제경찰서는 특수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A씨(5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0시 10분께 김제시 버스터미널 앞에서 각목을 휘둘러 정차 중인 택시 등 차량 3대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터미널 앞을 지나는 여성들을 각목으로 때릴 것처럼 위협하기도 했다.

난동을 부린 A씨를 본 시민들이 달아난 덕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격하게 저항하는 A씨를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경찰에게 “별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시 피의자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다수에게 피해를 준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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