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청, 30개소 대상 실시

전북지방환경청은 도내 클린주유소들 대상으로 각 시설물 관리요령 등 자체 자율점검 방법을 안내했다고 16일 밝혔다.

클린주유소란 이중벽탱크, 이중배관 등 오염물질의 누출 또는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주유소다.

누출 시에도 신속하게 확인이 가능해 토양오염 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

전국 주유소 중 약 7.2%(2018년말 기준)가 클린주유소로 지정됐으며, 전북은 현재 30개소가 클린주유소로 지정돼 운영중에 있다.

클린주유소는 토양오염 방지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지정일로부터 5년마다 적정가동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사업자가 자주 변경되는 주유소의 특성 상,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 이는 관리소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전북환경청의 설명이다.

이에 전북환경청은 클린주유소 운영기준과 각 시설별 점검사항 등을 안내, 철저하게 관리해갈 예정이다.

강은숙 측정분석과장은 “클린주유소는 토양오염 방지시설을 갖춘 주유소이긴 하나, 만일의 유류 유출로 인한 토양오염 사고에 대비해 더욱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토양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클린주유소의 설치 확산을 위해 클린주유소의 필요성과 설치기준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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