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도의장 출마 공식 선언
특정지역 의장독식 지역안배를

강용구 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장이 17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방문, 후반기 도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위원장은 “도민의 사랑을 받으려면 강력하고 전문성을 갖춘 의회가 필요하다”며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담대한 리더십으로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입법정책관실 신설 등 의회사무처 조직개편을 통한 전문성 강화방안도 제시했다.

강 위원장은 “최근 20년 동안 일부 지역이 의장직을 거의 독식하다시피 차지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인 국가균형발전 실현과 동부산악권의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전략적 차원의 지역안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민 목소리를 대변해 중앙정부 등을 상대로 각종 건의안 등을 수없이 발의했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았다”며 “전북발전과 도민 자긍심 고취를 위해 강하고 생산적인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국회에서 정부가 제출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폐기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시도의장과 시도지사간 공동협의체를 만들어 국회를 상대로 한 대응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의 산업 고용위기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로 경제위기가 가중됐다”며 “서른아홉 분 의원님 모두에게 항시 개방된 소통과 협치의 의장실 운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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