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폴 케어 추진 업무협약
집배원 방문 약자 모니터링
실종사건 협력 등 치안 강화

부안경찰서(서장 박훈기) 여성청소년계는 지난 18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경찰서장, 우체국장 등이 참석해 「포스트 폴 케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트 폴 케어」는 집배원을 활용하여 치안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 및 지적장애 여성의 수시 안전점검을 통해 범죄 예방 및 실종 발생 시 신속한 발견을 위해 추진하는 사회적 약자 보호 치안정책이다.

관내 실질적인 보호자가 없는 치매 독거노인 및 지적장애 여성이 많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등 범죄피해 우려 또한 높아지면서 민간자원을 활용하여 보다 더 내실 있는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에 나섰다.

집배원들이 업무를 하면서 대상가정을 방문하여 범죄 피해여부 등 안전점검 후 보호자 등에게 문자, 사진으로 통보하고 경찰은 이를 활용한 맞춤형 보호 지원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치안인력의 보충을 통한 공동체 치안 활성화로 독거노인 등에 대한 안심 극대화 및 암수 피해 발견에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또한, 실종사건 발생 시 신속한 발견을 위해 관내 지리감이 밝은 집배원의 수색 협업으로 실종사건 대응 또한 강화할 방침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신성호 우체국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경찰서와 한 몸을 이루어 무한도전이라는 말처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예방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훈기 경찰서장은 “우체국과의 치안 협력체계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범죄에 대한 신속 대응 및 피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더욱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부안=양병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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