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는 18일 낚시어선 이용객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5월을 기준으로 낚시어선 이용객은 전년 2만5,661명에서 올해는 3만458명으로 20%나 늘어나 코로나19 여파로 이용객이 없어 운항을 중단했던 3, 4월과는 크게 비교되고 있다.

이처럼 이용객 증가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그동안 참아왔던 바다낚시 욕구가 일시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경은 점검을 통해 선박 불법개조와 승객 명부 허위기재 및 누락, 승선정원 초과, 구명조끼 미착용 등을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박상식 서장은 “낚시어선은 대개 9.7톤급 소형어선에 20명 이상의 많은 승객이 타고 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직결된다”며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현장확인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군산해경 관할 낚시어선 사고는 15건이며, 관련법 위반사례는 모두 39건으로 나타났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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