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접촉한 40명 자가격리

전북 22번째 확진자인 전주여고 3학년 A(18)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발현을 전후해 청소년들이 많이 몰리는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객사 인근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18일 A양의 진술을 토대로 이동 경로(13~17일)를 파악하고, CCTV를 통해 확인한 직·간접 접촉자를 분류해 공개했다.

역학조사 결과, A양은 지난 13일 특별한 일정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미술학원에 머물렀다.

14일에는 오후 2시 30분 서신동의 자택에서 중앙동 객사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이후 친구와 함께 조이룸까페(객사점)에서 오후 2시58분부터 오후 5시 58분까지 머물렀다.

중앙동 객사 인근에 있는 ABC마트(객사점)에서 오후 7시 58분부터 오후 8시 19분까지 머문 후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보건당국은 이날 A양이 이동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A양이 찾았던 가게의 종업원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CCTV를 통해 확인했다.

다음날도 A양은 객사 주변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15일 A양은 오전 7시 5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학교에 머물었고, 오후 2시부터 오후 2시 50분까지 같은 반 친구와 함께 객사 주변인 두끼떡볶이(NC웨이브지하)를 찾았다.

이후 친구와 함께 객사 주변의 옷가게와 커피숍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열이 시작된 16일과 17일은 특별한 일정 없이 학교와 집, 전주덕진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자가격리자는 A양과 밀접접촉한 가족과 친구, 전주여고 같은 반 학생, 두끼떡볶이 종업원 및 손님, 옷가게 종업원, 안경점 종업원 등 총 40명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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