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장-방사선硏 공조 요청
저항성미생물 악취 95%↓ 목표

정읍시가 축산 악취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과학 기술 공조에 심혈을 쏟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지난 19일 신정동 연구단지에 자리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를 방문하고 공조체계를 약속했다.

연구소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방사선분해 기반 축산악취 처리시스템 개발사업’의 속도를 위해 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120억원 확보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방사선분해 기술은 물리적·화학적 처리가 제한적인 악취 가스와 분뇨의 독성화합물을 전자선 가속기를 이용해 고에너지 방사선을 투과시켜 단시간에 분해하는 시스템이다.

시와 연구소는 극한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저항성 미생물을 개발해 기존 방식으로는 60% 내외에 불과했던 악취 저감 효과를 9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이날 유 시장은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전자선 가속기인‘이동형 전자빔을 활용한 축산악취 저감 기술’에 대한 현장 및 설명을 듣고 국가예산확보와 사업실현을 위한 공조체계 확립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첨단방사선 기술인 전자선 기술을 활용한 축산악취 문제 해결 시스템구축에 정읍과 첨단방사선연구소가 함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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