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 인권지킴이단의 역양 강화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인권의식 강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도 인권담당관은 오는 25일부터 9월 24일까지 도민 인권지킴이단 역량 강화를 위한 14개 시·군별 워크숍을 갖는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별로 순회하며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코로나19로 아동·청소년과 노인, 여성, 장애인, 이주민, 노동현장 등 사회적 약자와 일용직 노동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권침해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도민 인권지킴이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이번 워크숍을 인권지킴이단의 역량과 전문성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또 인권지킴이단이 추진해 온 지역 공공시설물의 무장애·편의·평등성 모니터링과 지역별 특성에 맞는 인권 존중 사업을 발굴하는 노력도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의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해 인권지킴이단과 각 기초자치단체와의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시·군별 인권조례 제정 추진, 인권정책 조기 정착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의 장도 마련키로 했다.

염경형 전북도 인권담당관은 “코로나19로 경제와 사회 모두 위기 상황에 놓이면서 사회 안전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사회안전망의 수준을 가늠하는 가장 기초적인 가치인 인권에 대한 교육강화로 도민 인권지킴이단이 전북도민의 행복권을 수호하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도민 인권지킴이단은 인권활동가·대학교수·주부·자영업자·회사원·복지종사자 등 다양한 직업군의 도민 15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북도의 인권정책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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