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맞아 ‘전주단오부채’ 전시가 30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선자장 김동식, 전북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 엄재수, 박계호, 전북무형문화재 제51호 낙죽장 이신입, 전북무형문화재 보유자 박인권, 전주부채 장인 노덕원, 박상기, 이정근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부채 명인의 대를 이어가는 선자장 김동식 전수자 김대성, 선자장 방화선 전수자 송서희 작품을 선보인다.

부채 명인 11인의 작품 33점을 만날 수 있다.

‘여름 선물은 부채요, 겨울 선물은 책력’이란 말이 있듯이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 하나다.

특히 단옷날 우리 선조들이 부채를 선물하는 풍속은 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조선시대 전라남북도 및 제주도를 관활하던 전라감영 내 선자청은 부채를 제작해 임금님께 진상했고, 진상 받은 부채는 단오선이라 해 여름 더위를 대비해 신하들에게 하사하기도 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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